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직 회고
안녕하세요.
저는 1년 6개월 동안 근무했던 펫프렌즈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라프텔로 이직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전 직장에서의 경험,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, 면접 준비 과정, 그리고 입사 후 소감에 대해 솔직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.
전 직장에서의 경험
펫프렌즈는 제게 아주 의미 있는 공간이었습니다.
- 처음으로 B2C 서비스 개발에 참여했고, 신규 프로젝트 런칭, 내부 DX 개선, 성능 최적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.
- 무엇보다도, 훌륭한 동료들과 리더분들을 만나며 “좋은 리더란 이런 모습인가?”라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.
이곳에서의 경험은 지금의 제가 있게 한 밑거름이었고, 앞으로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.
이직 사유
저는 기존에 불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, 더 큰 도전과 성장을 위한 환경을 찾고자 이직을 결심했습니다. 지인의 추천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접하게 되었고, 여러 요소를 고려한 끝에 라프텔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.
왜 라프텔인가?
제가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서비스 중심: 내가 만드는 서비스가 회사의 핵심이어야 한다.
- 우수한 인재: 능력과 인성이 뛰어난 사람들이 함께하는 회사.
- 자율과 책임: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율성과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조직 문화.
- 성장을 위한 환경: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며 개인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곳.
- 합리적인 보상: 연봉 등 금전적 조건 역시 중요한 요소.
라프텔은 이 모든 기준에 부합했습니다.
- 서비스: 웹과 앱 모두 주력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
- 동료: 지인을 통해 들은 긍정적인 평가
- 분위기: 보수적인 채용을 통해 회사 문화에 잘 맞는 소수정예 팀을 구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.
- 성장: 예전부터 도전하고 싶었던 react native를 사용해볼 수 있고, 어려운 문제들을 통해 성장할 기회가 많았습니다.
나에 대한 고찰
새로운 환경에 뛰어들며, 저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 26년을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돌아보며, 제가 누구인지, 그리고 무엇에 동기부여를 받는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.
동기부여의 원천
저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는 인정입니다.
-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내어 스스로 “이건 내가 봐도 잘했다”라고 느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.
- 물론 월급도 큰 보상이지만, 진정한 동기부여는 제 노력이 인정받을 때 온다고 생각합니다.
- 주변 동료들에게 잘했다라는 인정을 받을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.
면접 준비 과정
1차 면접 준비
1차 면접을 위해 저는 이력서에 적힌 프로젝트와 경험들을 정리했습니다. 각 프로젝트별로 왜, 어떻게, 결과는에 대해 답변을 준비했고, 동료들과의 토론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했습니다. 특히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들을 중점적으로 복습했습니다.
- 펫프 인슈어런스 서비스 런칭
- 펫프렌즈 앱 모노레포 전환
- 패키지 매니저 전환
- SEO 최적화
- 레거시 프로젝트 마이그레이션
모노레포, 패키지 매니저 전환, SEO 최적화 관련 질문이 많을 것 같아 집중적으로 준비했습니다.
2차 면접 준비
1차 면접 합격 후, 2차 면접에서는 기술적인 질문보다는 메타인지와 회사에 대한 이해를 묻는 질문이 주를 이룰 것 같아 이에 맞춰 준비했습니다.
메타인지 관련 준비
- 나의 장점: 꾸준함, 문제 발생 시 집요하게 파고드는 태도, 무난한 성격, 몰입 능력, 빠른 선택과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능력.
- 나의 단점: 체력 및 멘탈 관리.
- 내가 좋아하는 것: 친구들과의 게임, 개발, 음악을 들으며 산책.
- 내가 싫어하는 것: 무례한 말투, 무관심.
- 내가 되고 싶은 모습: 빠르고 정확하게 개발할 수 있는, 인정받는 개발자.
회사에 대한 이해
라프텔에 입사하고자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기 위해, 회사 소개 사이트, 기업 소개 및 문화 관련 유튜브 영상, 뉴스 기사 등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. 또한 라프텔에서 서비스 중인 애니메이션 갑철성의 카바네리를 정주행하며 회사의 분위기와 인재상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.
입사 후 한 달, 느낀 점
입사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,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뛰어난 역량과 따뜻한 인간미에 감탄하고 있습니다.
때때로 “내가 여기 어떻게 왔지?”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화와 협업에서 느껴지는 수준 차이에 자극받기도 하지만, 오히려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.